제35장

윤태하가 출국한 후 서연은 혼자 사는 집으로 돌아왔다.

윤태하와의 결혼 생활은 마치 한바탕의 꿈과 같았다. 꿈에서 깨어나면 모든 것이 사라지는 것처럼.

사실 윤태하는 꽤 괜찮은 사람이었다.

다만 그녀는 분수를 알았다. 윤태하가 자신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을뿐더러, 심지어 몹시 싫어한다는 사실을.

이제 다 상관없는 일이었다.

그녀가 바란 것은 오직 윤태하가 살아남는 것뿐이었다.

이제 그 소원이 이루어졌으니, 그녀는 더없이 만족했다.

4월의 하늘은 비가 뜸해지고, 꽃이 피고 지는 변화가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났다.

서연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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